[컬처세상] 뮤지컬 ‘박정희’, 무대 꿈꾸는 청춘들 위한 꿈의 무대로
[컬처세상] 뮤지컬 ‘박정희’, 무대 꿈꾸는 청춘들 위한 꿈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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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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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정희’가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기존 부산 초연 이후 음악과 대본, 출연진을 대폭 수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박정희 대통령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짙은 고독과 외로움, 사명의 무게감도 전해져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최근에는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수가 늘어나고 MZ세대를 포함해 가족 단위 관객부터 대기업 오너와 정계 인사들까지 각계각층에서 관람하고 있다.

아울러, 뮤지컬 박정희는 최근 코로나 타격으로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꿈을 잃어가고 있는 청춘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코로나 4단계와 거리두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뮤지컬과,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많은 20대 예비 배우들의 무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뮤지컬 박정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젊은이들이 모여 박정희라는 시대적 인물, 풍부한 무대 콘텐츠를 배경으로 무대에서 열연하고 있다.

특히 신인, 현직 뮤지컬 배우 등이 주축이 돼 노래와 감동으로 스토리를 재현하고 관객들과 혼합일체가 되려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 속에서 많은 오디션 대회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대학로 무대 오디션보다는 몇몇 TV 오디션으로 참가자들이 지원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전에는 새로운 아이콘을 찾고 감동과 스토리로 재무장해 다양한 장르와 세분화를 거쳐 한층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연 있는 참가자들은 지금도 뮤지컬 무대에 올라 자신의 스토리텔링을 관객들에게 전파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개인의 경쟁력과 브랜드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연기에 대한, 무대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야말로 재미가 있어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초연 당시, 사전 녹음한 MR을 틀고 공연했던 뮤지컬 박정희는 서울 공연에선 전자 악기와 현악기를 망라한 밴드를 구성해 100%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무대 세트도 더욱 크고 웅장해졌다.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버스가 등장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벼락’과 ‘3차원 헬기 영상’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 효과들이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아무리 코로나 시대여도 무대를 꿈꾸는 신예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는 제공돼야 한다. 보수, 진보를 떠나 힘든 이 시국 속에서 무대는 이어져야 한다.

뮤지컬 박정희는 각기 사연을 가지고 있는 진솔한 신예들이 모여 진실함과 진정성으로 개인의 장기를 발굴하고 다듬어 작품 속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지금 시대 속에 평범한 젊은이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며, 창의적 패턴과 감동을 불어넣어 관객의 이목을 한 군데로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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