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학과 정의배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이용한 신경발생독성 시험법 개발
충북대 수의학과 정의배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이용한 신경발생독성 시험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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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정의배 교수. (제공: 충북대) ⓒ천지일보 2021.7.30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정의배 교수. (제공: 충북대) ⓒ천지일보 2021.7.30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정의배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발생독성 대체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총 15종의 약물을 이용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7월자 생식독성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실험동물대체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학술대회인 ‘생명 과학의 대체시험법 및 동물 사용에 관한 제11차 세계 회의(WC11)’에서 발표자(E-presenter)로 선정돼 구두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화학물질이 산업 전반에 많이 개발, 사용됨에 따라 현대인들은 일상 속에서 독성을 알 수 없는 물질에 많이 노출됐다. 그중 신경발생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 가임기, 임신기, 수유기 등의 단계에 노출되면 그 자손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과 같은 발달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경발생 독성 대체 평가 시험법은 임신 중 태아의 발생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악영향을 실험을 통해 미리 확인, 분류하기 위해 개발된 시험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신경발생 독성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물질에 대한 비임상적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에 시행되던 동물을 이용한 신경발생독성시험법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소량의 물질로도 테스트 가능하며,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4일이라는 점에서 시간적, 비용적, 그리고 동물윤리적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

정의배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국제적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금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 개발이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이 기술이 신경발생독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안이 된다면 생명공학기술 산업 및 관련 학문의 동반 발전 및 국가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이 시험법이 국제적 수준으로 검증되어 OECD 등 국제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에 채택된다면 국가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식품‧의약품 등 안전성평가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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