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사설] 제1야당 최초로 ‘젊은 당대표’ 나올까
[천지일보 사설] 제1야당 최초로 ‘젊은 당대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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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월 11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 8명과 최고위원 후보 10명의 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금까지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는 다선 출신의 현역 의원들이 나서서 대개는 중진, 지역 간 경쟁 양상을 보였고, 그 중에서 다선 유력 후보가 어김없이 선출돼 당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6.11 전당대회에서는 다선, 지역 간 구도보다는 70년대생 이후의 정치인들이 대표 경선에 나서면서 중진 대 신진세력 간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중진들의 면면은 쟁쟁하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주호영 의원, 4선의 홍문표 의원에다가 4선 출신인 나경원 전 의원과 3선의 윤영석 의원이 관록을 내세워 경선에 나섰다. 여기에 패기를 앞세워 70년대생인 김웅 의원(초선), 김은혜 의원(초선)과 80년대생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나섰는바,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이한 조짐이 벌어지고 있으니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회사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 19%, 나경원 전 의원 16%, 주호영 의원 7%, 김웅 의원이 4%의 지지율을 보였던바, 이 수치로 봤을 때 지금까지의 당대표 선출 양상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젊은 정치인들이 두각을 나타낸 상황이니 당내․외에서는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경선 과정을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어느 후보들이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통과해 5명이 겨루는 본선에 나갈 것인지, 또 본선에서 당원 70%,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경선룰 최종 결과에서 당원과 국민이 중진을 선택할 것인지, 신예를 낙점할 것인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예측을 불허하는바, 차기 대선을 관리하는 총사령관격 당대표인 만큼 관심받기에 충분하다.

많은 국민들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에서는 지난 4.7재보선 압승에 안도할는지 알 수 없겠으나 당 혁신, 세대교체 등으로 국민의힘이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 때문에 변화를 모토로 한 젊은 당대표 후보들이 당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등 지도부 앞에는 당 쇄신과 함께 야권을 통합시키면서 20대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등 막중한 역할이 놓여있는바, 지금까지의 구태의연한 당운영으로서는 변화의 물꼬를 바꿀 수 없음은 명백한 일이다. 따라서 중진이든 신진그룹이 되든 6.11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의 우선 과제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1야당으로서의 변신이다. 그렇게 되려면 혁신 또 혁신하고 화합하는 길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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