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 코로나 사망자 조작…보좌진이 관여했다"
"쿠오모, 뉴욕 코로나 사망자 조작…보좌진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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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니=AP/뉴시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보좌진들이 지난해 6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직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사실이 5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3일 뉴욕 올버니의 주지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쿠오모 주지사의 모습. 2021.03.06.
[올버니=AP/뉴시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보좌진들이 지난해 6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직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사실이 5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3일 뉴욕 올버니의 주지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쿠오모 주지사의 모습. 2021.03.06.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보좌진들이 지난해 6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직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사실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쿠오모 주지사의 고위급 보좌진들이 주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에서 장기 요양시설 내 사망자 수를 3000명 가량 줄였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뉴욕주 보건당국은 최초 보고서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6월까지 요양원 사망자 수를 9250명으로 적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고서는 결국 공개되지 못했다.

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다. 매일 생방송으로 관련 브리핑을 하며 인기도 높아졌다.

그러나 뉴욕 요양원의 사망자 수는 2위였던 뉴저지 주의 사망자 615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쿠오모 주지사의 보좌관들은 뉴욕주 보건당국에 요양원 사망자 숫자를 조작할 것을 지시하며 큰 갈등을 빚었다고 NYT는 전했다.

또한 해당 조작에 가담한 보좌진 3명 중 공중보건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주정부는 성명을 통해 "퇴원한 뒤 요양원 바깥에서 사망한 이들까지 집계할 수 없더 통계에서 제외했을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뉴욕 보건부 대변인 역시 "지난 6월 보고서는 보건당국와 주정부의 코로나19 대책팀과의 '협업적 절차'였다"며 "당시 (보고서 작성의) 목적은 코로나19가 요양원에 어떻게 퍼졌는지에 대해 국민들에 분명한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담은 저서를 집필 중이다고 앞서 밝혔다.

그는 지난달 요양원 사망자 문제가 불거지자 "책임을 인정한다"며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했어야 했다. 우리는 당시 눈 앞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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