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조성훈, 서울시장 단일화 두고 공방… 부동산·주4일제 등 토론
박영선·조성훈, 서울시장 단일화 두고 공방… 부동산·주4일제 등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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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시대전환 조정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토론에서 웃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3.4 [국회사진기자단]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시대전환 조정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토론에서 웃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3.4 [국회사진기자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서울시장 대표선수 자리를 두고 4일 서울 중구 MBN에서 TV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선 ‘부동산 문제’ ‘주4일제’ ‘청년 대출’ ‘기본소득’ 등 각 후보의 공약을 두고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인지도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조 후보는 지난 2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꼭 이기겠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토론에서도 매우 공격적이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격했다.

조 후보는 “지금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은 매우 혼돈된 메시지가 나간다”며 자신과 아내도 이로 인한 다툼이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부동산으로 돈을 못 벌게 했다”면서 부동산으로 돈을 번 기성세대를 두고 “후배들이 ‘우리는 왜 안 되냐’고 항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있어) 이미 공급정책으로 돌아섰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신호”라고 방어했다.

조 후보는 박 후보가 19~29세가 되는 서울시민에게 무이자로 5000만 원을 빌려주겠다는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두고 회계학 관점에서 부채라고 비판했다. 또 이로 인해 청년이 빚을 지고 살게 되며, 무조건으로 대출하면 상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그는 자신의 주요 공약인 ‘주4일제’에는 적극적이었다. 그는 주4일제는 이미 시작됐고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생활환경이 개선될 거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에 취지는 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5일제’ 도입 시 있었던 사회적 갈등을 예로 들며, 서울시 산하단체부터 주 4.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시대전환의 주요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는데, 기본소득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최소 월 30만원~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조 후보는 소상공인 대책으로 무주택자에 한해 연 1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이에 박 후보는 “서울형 기본소득은 서울시 예산의 1/10을 기본소득에 쓰겠다는 것”으로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소비를 활성화해 경제를 끌어올리는 정책은 탁상에서 계산하는 것과 조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소상공인에게는 당장 ‘목돈’이 필요하다며 5000만원을 무이자 대출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피해를 본 곳에는 추가 대출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구독경제 활성화’로 전통시장·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후보 중 누가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게 될지는 오는 6~7일 동안 여론조사를 시행해 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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