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news/photo/202103/newscj_천지일보_2021_3_4_17829_881509.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는 4일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조만간 오 후보를 만날 것”이라고 밝혀 야권 단일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종 후보자 발표 이후 당선 수락문을 통해 “출마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좌고우면하고 고민도 깊었다”며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아라하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능의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 가책 없는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야권 단일화 성공도 다짐했다.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분열 상태에서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마선언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도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지 않겠다는 나름의 결단이었다”며 “그 충정을 단일화 순간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가지고 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 후보의 선출을 축하하며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말씀을 드린다”면서 “조만간에 만나 건설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늘이라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급적 빨리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