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금리 5달째 상승세… 주담대 상승폭 1년 반만에 최고치
1월 가계대출 금리 5달째 상승세… 주담대 상승폭 1년 반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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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제공: 한국은행) ⓒ천지일보 2021.2.26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제공: 한국은행) ⓒ천지일보 2021.2.26

2021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치 기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일반신용 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전월 대비 0.02%p 하락한 연 2.72%로 집계됐다. 이는 2.66%를 기록한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오른 뒤 3개월 만의 하락이다.

대출 주체별로 기업대출의 금리는 0.04%p 하락한 2.69%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0.1%p나 낮아진 2.4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의 우량기업 대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4%p 오른 2.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연 2.89% 이후 최고치다. 은행채 등 은행 조달금리가 하락했음에도 가계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 인상 등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오른 탓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2.59%인 전월에 비해 0.04%p 상승한 2.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보금자리론 금리는 1.15%에서 2.25%로 0.1%p나 인상됐다.

작년 말 0.49%p 오르며 8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신용대출금리는 3.46%로 0.04%p 하락했다. 이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일부 은행이 고신용 대출자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은 0.90%에서 0.03%p 하락한 0.87%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85%p로 전년 대비 0.01%p 늘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73%, 2.80%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예대마진이 전월에 비해 0.02%p 많은 2.07%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09%p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고금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0.2%p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 및 대출 금리 (제공: 한국은행) ⓒ천지일보 2021.2.26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 및 대출 금리 (제공: 한국은행) ⓒ천지일보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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