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사설] 신천지 관계자 전원 1심 무죄 판결을 보며
[천지일보 사설] 신천지 관계자 전원 1심 무죄 판결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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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지만 다행스런 결과다. 코로나 1차 대유행 1년 만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계자들의 방역방해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됐다. 지난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규모 감염이 터졌을 때 온 나라를 넘어 온 세계가 신천지를 코로나 진원지로 몰았다. 그런 분위기를 정치권은 총선에 활용했고, 신천지를 시기 질투하던 기성교단은 신천지를 없앨 절호의 기회로 여기며 여론몰이에 앞장섰다. 매년 수만명씩 입교하면서 급성장하던 신천지는 2019년 11월 10만여명이 일시에 수료하는 기염을 토했다.

10만명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 6만명이 한 장소에서 수료하고 나머지는 지역에서 수료했다. 그런 사진을 보고 조작을 했느니, 이게 진짜 맞느냐면서 기성교회는 그야말로 멘붕상태였다. 자신들이 이단사이비라며 온갖 비방을 해온 신천지가 일시에 10만여명 수료라는 종교역사상 없는 성장세를 입증했으니 할 말을 잃은 것이다.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할 때 터진 것이 코로나19였다. 당연히 기성교단은 ‘하늘이 도왔다’며 기뻐했고, 정치권과 언론이 신천지 죽이기에 가세했다. 온갖 비방과 가짜뉴스 검찰조사 세무조사가 신천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조사에 나선 정부 관계자, 검찰과 기자들은 자신들이 들어왔던 신천지와 전혀 다른 신천지를 만났다. 모든 조사에 가장 협조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했다.

기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역대 가장 조용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도 썼다. 신천지 총회는 31번 확진 첫날부터 자체적으로 전국교회 폐쇄와 예배 금지령도 내렸고, 현재도 지키고 있다. 후유증 속에서 세계 유례없는 규모의 혈장공여도 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지난 1년 똑같이 세금 내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도 차별과 혐오를 당했지만 기성교단의 눈치를 보는 정치권과 여론으로 인해 호소할 곳조차 없었다.

감염병 예방책임은 국가에 있다.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발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대규모 감염 당시는 대통령도 일상생활 하라던 때고,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이런 상황에 국민에게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면 누구의 책임인지 답은 자명하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년은 신천지 신도들도 평범한 신앙인이고 평범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기득권이 신천지에 이단프레임을 씌운 탓에 정부도 언론도 여전히 눈치를 보는 분위기지만 세상만사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진실도 거짓말도 드러난다는 것을 역병이 일깨운 것 또한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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