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 반려동물은 기도원 고양이… 정부 “동물→사람 전파 없다”
첫 확진 반려동물은 기도원 고양이… 정부 “동물→사람 전파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이. ⓒ천지일보DB
고양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천지일보DB
 

진주 국제기도원 생활 고양이 감염

고양이 변 묽어 검사결과 양성 반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첫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우려 씻기에 나섰다. 반려동물은 주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 사례”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반려동물은 고양이 1마리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자라던 고양이로 조사됐다. 기도원에선 지난 11일 29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로 지금까지 1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이의 감염은 주인 모녀가 확진 받고 격리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모녀는 어미 고양이 한 마리,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는데, 모녀의 확진 이후 고양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호단체가 다른 곳으로 이송하는 도중 한 새끼 고양이가 변이 묽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이 설치되고 있다.이 교회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 중인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예배·기도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는 11일 0시를 기해 시설폐쇄 행정명령과 함께 교회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이 설치되고 있다.이 교회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 중인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예배·기도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는 11일 0시를 기해 시설폐쇄 행정명령과 함께 교회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천지일보 2021.1.11

이후 고양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변이 묽었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고양이가 외부 출입이 거의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모녀를 통해 고양이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람에게 동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물에서 사람 전파도 가능한 것이 아니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정 총리는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중계 영상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중계 영상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9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의 감염사례들은 몇 개가 보고되고 확인되고 있지만,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지난해 4월부터 네덜란드 등지에서 밍크가 감염되는 등 많은 수의 동물들이 감염된 바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열 등을 동반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 사례에 대해 과학적 검증을 철저히 거친 뒤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천지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00902
  • 등록일자 : 2009년 7월 1일
  • 제호 : 천지일보
  • 발행·편집인 : 이상면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89길 31 코레일유통 빌딩 3~5층
  • 발행일자 : 2009년 9월 1일
  • 전화번호 : 1644-753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금중
  • 사업자등록번호 : 106-86-65571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3-서울용산-00392
  • 대표자 : 이상면
  • 「열린보도원칙」 천지일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강은영 02-1644-7533 newscj@newscj.com
  • Copyright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j@newscj.com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