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에도 여전히 곳곳서 ‘집단감염’… “희망-위기, 교차하는 시점”
감소세에도 여전히 곳곳서 ‘집단감염’… “희망-위기, 교차하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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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1월4일 이후 완만한 감소세

병원관련 신규집단감염나와

당국 “‘경각심 느슨’ 우려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13~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1020명을 기록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 병원3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는 신규 집단사례로, 기존에는 없었던 집단 감염사례다.

경기도 안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복지시설과 관련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각각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성남시 전통시장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10명(누적 100명) ▲경기도 용인시 교회 관련 7명(216명) ▲전남 영암군 농장 관련 5명(6명) ▲경북 포항시 은행 관련 11명(12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역당국은 현재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소 추세에 대한 정보가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시그널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희망과 위기가 교차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추세는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개별적인 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유행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뜻 한다”고 우려했다.

이 단장은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절기”라며 “또한 해외로부터의 여러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의 영향과 관련해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는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는 것이 파악됐다. 또한 덴마크에서 보고된 밍크와 관련된 변이 사례는 더 이상 인간에게 유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는 실험실 검사 등 검사역량을 범국가적으로 강화할 것과 바이러스의 진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결과를 모든 국가에 공유할 것을 권고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지속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간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했다. 또한 입국 후와 격리해제 전 검사를 모두 실시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오고 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로자 등 3626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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