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은행, 절박한 환경… 신뢰·안정·전환·진화 제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은행, 절박한 환경… 신뢰·안정·전환·진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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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1일 취임했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장 등에서의 35년 경험에 열정과 역량을 바쳐 때로는 조타수, 때로는 가교, 때로는 균형추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흔들림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갈 길은 멀다’는 고사성어 임중도원이 은행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은행업은 탈세계화와 불확실한 국제정세 하에 유동성 과잉, 경제주체 부채 증가, 자산 버블, 제로금리, 저성장과 같은 복합적인 잠재리스크를 안고 있고 금융소비자보호 제도와 감독의 강화도 경영에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고객에 대한 신뢰와 은행 시스템의 안정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이고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과 친환경 은행으로의 진화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변해야만 할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뢰, 안정, 전환, 진화를 키워드로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두터운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는 기본”이라며 “고객의 가치 제고, 서비스의 개인화 및 맞춤화 중심으로 채널, 인프라, 상품, 제도,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정된 수순으로 다가올 테이퍼링(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과 금리인상은 부채위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코로나 극복과 재도약 과정에서 경제의 지원축으로 더 많은 은행의 역할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전환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세계 8위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에도 국내은행의 디지털전환은 느리다는 평가다”라며 “디지털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친환경 ESG 금융 활성화 정책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국내 은행도 투자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친환경 ESG 금융 중심으로 역할 수정이 시급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국회, 금융당국, 은행, 다른 협회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수 전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달 27일 은행연합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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