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상' 인천 화장품공장 대표 입건… '위험물 저장·취급'
'12명 사상' 인천 화장품공장 대표 입건… '위험물 저장·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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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사망한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가 지나간 자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11.24
3명이 사망한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가 지나간 자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11.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지난 19일 1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공장 폭발사고 해당 업체에서 허용 범위의 최대 4.8배에 달하는 위험물이 저장·취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혐의로 인천시 남동구 화장품 제조 업체와 이 업체 대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 19일 화재 발생 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위험물인 아염소산나트륨을 허용 범위(지정 수량)를 초과해 보관·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뒤인 지난 20일 소방청, 경찰, 전기안전공사,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의 구체적 원인파악을 위한 합동감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본부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소독제 제조과정에 아염소산나트륨을 위험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정황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정수량 초과 위험물을 저장·취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제5조제1항의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행위에 해당되므로 입건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재는 지난 19일 오후 4시 12분께 인천시 남동공단 내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 2층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B(57)씨 등 20∼50대 남성 3명이 숨지고 소방관 4명 등 9명이 다쳤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외부 수리업체 직원들로 교반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화장품 공장에 갔고, 이후 폭발과 함께 화재가 일어나 변을 당했다.

한편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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