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KT 엔터프라이즈, 딜라이브·CMB 등 추가 인수도 가능
[일문일답] KT 엔터프라이즈, 딜라이브·CMB 등 추가 인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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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10.28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가 통신기업(Telco)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화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B2B(Business To Business)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28일 구현모 KT 대표는 ‘Digital-X 서밋’과 함께 ‘KT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KT는 그간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B2C 시장 중심의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B2B 시장으로 DX역량을 확장해 단단한 미래성장 기반을 닦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현모 KT 대표,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 임세현 BC카드 센터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일문일답 내용이다.

-(구현모 KT 대표에게)취임 7개월 만에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취임 이후 KT에 어떤 변화가 가장 컸나?

▲구현모 대표= 오래된 숙제를 해결했다. 첫째는 K 뱅크 증자 문제가 지지부진 했는데 그걸 먼저 해결했다.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둘째는 케이블TV 인수 건이었다. 어떤 시장에서 1등을 하면 수월하게 사업이 되는거고 2등을 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 미디어에서는 1등을 꼭 지키기 위해 인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도 다행스럽게 잘 됐다. 또한 생각했던 건 내실을 다지자는 거였다. 인력을 포함해 역량을 키우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자고 생각했다. 인력 양성뿐 아니라 조직 개편이라든지 조직 도입을 통해 소통과 협업을 더 하는 쪽으로 변화를 줬다. 아울러 구조적인 변화를 준비했다. 그룹 전체를 재구조하기도 하고 B2B 쪽 브랜드를 발표해서 KT의 성장성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작게는 로봇 사업단, 디지털 바이오헬스 쪽에 조직을 만들었다. 내년쯤에는 성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KT가 주도해 이동통신 3사가 5G 망을 농어촌에 공동 투자한다.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은 경쟁이었지만 이제는 협력을 통해서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경쟁도 있지만 협력도 있다는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

-비통신사업 관련 현황과 앞으로 매출 비중하고 목표는 무엇인가? 딜라이브랑 CMB가 추가 매물로 나와 있는데 인수 계획이 있나?

▲박윤영 사장= 비통신이라고 딱 자르기는 어렵다. 고객한테 갈 때 통신, 비통신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비중은 35%이고 전체적으로 매출은 5조가 조금 넘는다. 매출 비중은 점점 높아질거고 목표는 더 높다.

▲구현모 대표= 5년 후 통신, 비통신 매출을 5:5로 만들어보자 생각중이다. 매출은 20조원 정도.

▲강국형 부사장= 딜라이브와 CMB는 케이블TV로 현대HCN과 동일하다. KT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충분히 인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B2B 기업이면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타사는 대규모 지분을 맞교환 하기도 했다. KT도 생각이 있는가?

▲구현모 대표= 네이버-CJ처럼 우리도 열려있다. 생각은 있지만 KT와 전략적으로 잘 맞아야 한다.

-주가가 KT 본연의 가치보다 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의 경우에는 자회사들을 분사해서 밸류를 재평가받고 있는데 KT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밸류를 높일 것인가?

▲구현모 대표=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반영이 안 되고 있는 것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올해 주식시장은 특이했다. 돈이 많이 풀렸고 성장주들에게 돈이 많이 몰리면서 왜곡된 면이 있는 것 같았다.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은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KT 안에 8%, 20%, 16% 성장하는 사업이 있다. 젊은 인력이 있다”고 KT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알리는 것이다. 시장 수급 관련해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경쟁사처럼) 자회사 분사 상정으로 밸류 재평가 하는 부분을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정도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와 같은 주식시장이 아니었으면 통하지 않았을 사업들을 보면 투자자들을 기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KT는 주식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돈이 몰리는 상황이 아니어도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을만한 사업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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