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더욱 궁금한 내년, 책으로 살펴볼까
코로나에 더욱 궁금한 내년, 책으로 살펴볼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트렌드 분석서, 경제 전망서 인기

자기 계발 서적도 꾸준히 증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느덧 10월 말이 다가왔다. 한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시대가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여러 분야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서적’ 분야다. 연말이 될수록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트렌드 분석서’와 ‘경제 전망서’ 출간이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년을 준비하는 책이 좀 더 일찍 독자들을 찾았다.

◆경제전망서 인기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제 전망서의 대표주자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출간과 함께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자료에 따르면(10월 셋째 주 기준), 30대 독자가 35.5%로 가장 높았고 40대 27.8%, 20대 18.2%, 50대 13.8% 등의 순이었다. 전체 연령별로 보면, 남성 독자가 50.3%, 여성 독자는 49.7%로 비슷한 판매 비중을 보였다. 이 책 ‘트렌드 코리아 2021’은 김난도 교수의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21년을 전망한 책이다.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뜻, 백신의 기원이 된 소의 해,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카우보이히어로(COWBOY HERO)’를 2021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날뛰는 소를 마침내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와 같이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예스24에서도 베스트셀러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투자 꾸준히 인기

투자 및 재테크 관련 경제 도서도 꾸준히 인기다. 올해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주식 투자자들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 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저자로 손꼽히는 존 리의 신간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이 교보문고 종합 9위에 올랐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활용하여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잣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 ‘돈의 속성’은 13위를 차지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aving’은 46위였다.

◆스스로 행복한 삶 찾자

코로나19로 장기화된 비대면 문화에 지칠 수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삶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도 늘었다. 이를 알려주듯 김유진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출간과 함께 종합 5위를 차지하고 있다.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인 저자는 수년간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해온 아침 시간의 힘을 이야기한다. 나태해지기 쉬운 생활 리듬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동안 아침시간 활용에 대한 자극을 받은 독자들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또 개인의 습관을 점검하고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이 글이 작성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 류시화 시인이 15년 만에 엮어낸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아름다운 시 모음집 ‘마음 챙김의 시’는 12위로 상위권이다.

어른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3위다. 이곳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러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익숙함 뒤에 가려진 삶의 진정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안녕, 소중한 사람’은 16위, 4년 만에 돌아온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20위다.

이처럼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의 하루하루 소중함을 느끼고 자기계발을 도울 수 있는 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