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부통령도 실내에서 유세… 코로나19 경시 논란
트럼프 이어 부통령도 실내에서 유세… 코로나19 경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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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20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무대에 올라 엄지를 치켜세우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20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무대에 올라 엄지를 치켜세우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트럼프 “난 주지사 지시 대상 아니다”

외신 “행정부 지침 스스로 무시” 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잇따라 실내 유세를 개최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4일 실내에서 유세를 개최하면서 참석자들을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경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의 한 호텔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를 대상으로 유세를 했다. 지지자들은 불과 몇 피트 떨어진 채로 간격을 뒀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위스콘신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회 참석 규모에 관한 엄격한 상한을 두진 않았지만, 지난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더힐은 “이번 유세는 대선 유세에 관한 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려는 조치에 관해 자신의 지침을 얼마나 무시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바다주 헨더슨 시의 한 대형 창고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내 유세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실내 유세는 지난 6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이어 3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었지만, 50인 이상 실내 집회를 금지한 헨더슨 시의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당시 “만약 주지사가 여러분을 뒤쫓는다면 내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소속인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한 “무모하게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의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시솔락 주지사 지시의 대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시솔락 주지사가 주말인 12~13일 네바다주에서 당초 계획한 유세를 포기하라고 강요했다며 결국 자신의 친구가 소유한 이곳에서 유세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지사가 유세를 개최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6곳의 다른 장소를 취소했다”고 불만을 표시한 뒤 “나는 무대에 올라와 있고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나는 (감염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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