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코리아] 풍부한 유동성, 주식투자 타이밍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
[코로나&코리아] 풍부한 유동성, 주식투자 타이밍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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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는 정치와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 경제 상황은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반면 K방역 성과는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기여했고, 전세계 공장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코로나&코리아]라는 연재기획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분야별 상황을 정리

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경제 투자 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 분할투자 등 보수적 접근 추천

배당금 꾸준히 주고 상승폭 크지 않은 기업 골라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중 유동성 곧 시중에 풀려있는 돈이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섰고, 정부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는 생산적인 투자와 소비보다 부동산과 주식으로 몰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역대 최저금리(연 0.5%)로 인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1차 확산 때인 3월 폭락하며 충격을 받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일명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금방 회복한 것은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달 연고점(한 해 동안 환율이나 주가 따위가 가장 높은 지점)을 찍으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많은 종목들도 52주 최고가를 신고하며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주식시장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2400선을 오르락내리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고, 언제 주식가격이 조정을 받을지 몰라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묶어두고 있는 이들은 언제 주식시장 투자에 뛰어들어야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투자 전문가들도 시장 움직임에 따른 투자타이밍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주식시장이다. 투자란 것이 예측에 기반하는 것이지만 의도치 않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있는 국내주식시장에서 투자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나을까.

최근 주식시장은 지수가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위험도 커져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지점장은 천지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시장은 항상 그래왔듯이 가장 어두울 때 가장 큰 수익을 냈지만 심리는 가장 부정적이었다. 따라서 경기가 좋아질 때가 오히려 위험하다고 표현한다. 시장은 조금 더 갈 수 있지만, 투자는 반대로 보수적인 관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 투자는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방법으로 분산투자와 배당을 꾸준히 기업을 택하는 방법을 권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천지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칙론적으로 한 종목에 몰아서 투자하기 보단 분할해서 하는 투자가 좋다. 시중에 너무 많은 투자자산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어떤 것이 유망해 보이느냐를 잘 판단해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역시 분할투자를 권했다. 김 교수는 천지일보와의 전화를 통해 “한국주식은 미국이 오르면 같이 오르는 커플링 현상이 있다. 미국주식이 조정받을 경우 국내주식도 조정받는 경우가 있지만 조정이 언제 나타날지는 예측이 어려우니 10등분으로 분할해서 사는 방법이 무난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락시점도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10% 운영법인 종가기준에서 10% 반등했을 때 사는 것도 좋은 투자기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10% 운영법은 고점에서 10% 하락하면 매도하고, 반대로 종가에서 10% 상승하면 매수하는 기법을 말한다.

시장의 흐름 보단 기업 자체를 선별해서 고르는 방법도 있다. 곽상준 부지점장은 기업 중에서 5년 이상의 과거를 보면서 배당을 꾸준히 잘 주고 있는데 주가상승이 크지 않은 기업들을 잘 고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배당금을 3~5% 주는 기업들이 얼마든지 있으며, 보통 2~3년 안에는 오르게 돼있다. 이때 가격이 많이 오르면 수익실현을 하면 되고, 그 전까진 예금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0년 정도 공부할 생각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올 것을 권하며, 조급함과 욕심은 필패의 근원이다. 이를 내려놓고 낮은 수익의 목표치를 갖고, 은행이자보다 몇 배 이상 배당금을 주는 기업을 잘 찾아서 투자할 것을 먼저 권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투자 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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