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논란… “‘기록 누락’ 해명, 통념상 납득 안 돼”
[이슈in]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논란… “‘기록 누락’ 해명, 통념상 납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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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전직 군 관계자 의견 밝혀

“軍, 병사 휴가 등 관리 철저해”

“예외적 혜택 누렸다는 의구심 있어”

“소모적 논쟁만… 檢, 조속히 결론 내려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휴가’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연일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특임검사’ 임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특별검사’ 카드까지도 꺼내드는 등 총공세를 퍼붓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군 관계자들은 ‘휴가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행정 처리가 미흡했다는 추 장관 측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답변은 일반적인 통념은 아니다. 납득이 안 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각 부대, 병력 관리 최우선”

지난 2009년 전역한 문성묵 예비역 장군(국방부 근무)은 7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병사들에 대한 관리는 각각의 부대마다 다르다”면서 “카투사에서 근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쿵저러쿵 발언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통상 부대에선 병력 관리가 최우선이다. 병사들의 휴가 등 기록은 철저하게 관리가 된다”고 밝혔다.

‘추 장관 측의 답변을 사실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인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문 장군은 “휴가나간 병사가 제시간에 복귀를 안 하면 일종의 탈영이 되는 셈인데, 부대가 병력 관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혜’ 논란과 관련해서도 “일례로 휴가 연장을 하더라도 일단 복귀를 해서 다시 절차를 밟고 나가야한다”며 “전화 등을 통해 연장한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런 경우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장군은 “결국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혜택을 누렸다는 것인데, 그런 의구심을 충분히 가질 수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장군은 또 “쟁점이 복잡하지 않은 사건인데, 정치권이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검찰이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조속히 결론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앞서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아들 의혹을 제기한 뒤 지난 1월 추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고, 현재까지 8개월째 수사가 진행 중이다. 추 장관이 국회에 출석할 때마다 공방이 반복됐다. 국민의힘이나 추 장관이나 모두 수사를 하면 진상이 밝혀진다는 입장이다.

주한미군 최고전사 선발대회. 16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2사단 최고전사 선발대회에서 카투사 장병이 모래 주머니 던지기를 하고 있다. 2019.4.16 (출처: 연합뉴스)
주한미군 최고전사 선발대회. 16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2사단 최고전사 선발대회에서 카투사 장병이 모래 주머니 던지기를 하고 있다. 2019.4.16 (출처: 연합뉴스)

◆“행정 실수 해명, 변명으로 들려”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출신인 이석복 예비역 장군은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군대에서는 휴가 등 기록이 다 남아있다. 기록이 없다는 것, 행정 착오라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야당 입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장군은 “미 2사단에는 예하 18개 지원대가 있는데 파견대장은 중령급이고, 각 부대에는 소령 또는 대위급들이 있다”며 “각각의 부대에서 인사행정 처리를 해서 사단에, 사단은 미8군 연락단장에 보고해야 하며 각 기록은 예하부대에 남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에서 실수가 있었다거나 기록을 안 남겼다거나 이런 말은 모두 변명으로 들린다”면서 “보도대로라면 (보좌진 등이) 전화 연락을 통해 청탁을 했거나, 압력을 넣었거나 등의 행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장군은 “정상적이었다면 기록이 누락될리가 없는데,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의 SNS는 지난달 29일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검찰개혁 문제,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인데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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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2020-09-07 21:01:13
맞네 비정상적이기에 누락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