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대형폭발 피해액 6조원 육박… 각국 애도(종합)
레바논 베이루트 대형폭발 피해액 6조원 육박… 각국 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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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떠 오르고 항구 상당 부분이 파괴됐으며 시내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면서 유리와 문짝 등 파편으로 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최소 50명이 숨지고 약 2800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08.05.
[베이루트=AP/뉴시스]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떠 오르고 항구 상당 부분이 파괴됐으며 시내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면서 유리와 문짝 등 파편으로 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최소 50명이 숨지고 약 2800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08.05.

사망 백명·부상 4천명·이재민 30만명
정부, 사고로 비롯된 개연성에 무게
문재인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레바논 수도인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폭발 참사로 30만명이 갈 곳을 잃는 등 도시 절반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적십자는 4일(현지시간) 오후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가 4000명을 각각 넘었고 이재민이 30만명이라고 5일 전했다. 한국인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25만∼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피해액은 30억∼50억 달러(5조 9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도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소방관들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레바논 정부는 폭발 참사에 대한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레바논 당국은 폭발 원인에 대해 두 차례 큰 폭발이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폭발이 특정 세력의 공격이 아닌 사고로 비롯된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 현장을 방문한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지난 밤 베이루트를 강타한 재앙을 형언할 수 없다”며 “폭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루트의 폭발 참사에 세계 각국은 일제히 애도를 표명하고 구호 손길을 내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큰 충격에 빠져있을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같은 날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 보낸 위로전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면서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가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피해를 입은 영국 국민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베이루트 폭발로 많은 희생과 피해를 입은 레바논 국민들에게 강한 유대감을 표한다”며 “프랑스는 레바논과 항상 함께 있다. 폭발 현장에 프랑스의 원조와 자원이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이루트 항구 지역에서 발생한 매우 강력한 폭발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며 “모든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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