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대기업 총수들, 휴가 반납하고 경영구상 몰두
‘코로나19 비상’ 대기업 총수들, 휴가 반납하고 경영구상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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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재용(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재용, 2년째 편치 않은 여름

정의선, 판매 시장 회복에 골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별다른 여름 휴가 계획 없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할 하반기 경영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휴가 계획 없이 편치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로 7월 초부터 엿새간의 일본 출장을 다녀오고, 이후에도 연일 릴레이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반도체 소재 수급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느라 휴가도 없이 바쁜 여름을 보낸 바 있다. 올해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 또는 불기소 판단이 임박한 상태인 만큼 이 부회장은 휴가 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특별한 휴가 일정없이 자택에서 경영 현안들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도약을 이끌어내야 할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상반기에는 개별소비세 인하나 고가 제품 소비 쏠림 효과 등으로 국내에선 선방했지만, 수출이 급감한 탓에 하반기 주요 지역 판매 회복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별도의 여름 휴가 일정 대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본적 혁신(딥체인지)을 집중 탐색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SK 임직원들이 산업·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토론에 참여하는 이천서브포럼 홍보를 위해 별도 제작한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40대 젊은 총수인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나 며칠 간 짧은 여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 유통기업 총수들도 아직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역시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다고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그룹 CEO들은 예전에는 휴가에 맞춰 해외 고객 방문이나 공사 현장 점검을 했지만 올해는 국내에서 쉬면서 하반기 사업구상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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