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소] ‘한 폭 수채화가 눈앞에’ 의왕 백운호수
[지역명소] ‘한 폭 수채화가 눈앞에’ 의왕 백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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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의 산세와 어울어진 생태탐방로를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며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의 산세와 어울어진 생태탐방로를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며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0.5.9

생태탐방로 데크길 ‘자연 감상하며 산책 최적’

여름엔 모터보트‧오리배, 겨울은 썰매 탈 수 있어

‘40여 전문점 성업’ 음식 마을로 유명

[천지일보=이성애‧신창원 기자]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는 1953년에 준공한 인공호수로 안양과 평촌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다. 이후 수려한 경관, 맑은 공기, 산책로와 순환도로가 조성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가족나들이와 커플데이트 등 품격있는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호수에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동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서쪽의 모락산 계곡물이 호수로 흘러들어 맑고 풍경이 수려해 한 폭의 수채화가 눈앞에 펼쳐진 듯하다.

수려한 경관 외에도 다양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잘 갖춰져 있고, 수상스키와 썰매를 탈 수 있어 여유와 동심이 어우러진 곳이기도 하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백운호수'의 모터보트.ⓒ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백운호수'의 모터보트. ⓒ천지일보 2020.5.9

여유롭게 거니는 생태탐방로와 호수를 따라 개설된 순환도로는 데이트코스는 물론 드라이브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2018년 8월 조성된 호수를 따라 이어진 생태탐방로는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길이 3km 넓이 3m의 데크로 연결된 생태탐방로를 걷다보면 중간에 데크가 끊기고 흙길로 연결되는 구간도 있다. 6개 진출입로에 3개의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쉬엄쉬엄 호수를 감상하기에 적격이다. 데크길을 걸으면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없다. 운동과 산책을 위해 먼 지역에서도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찾는 이유다.

이어진 산세와 산줄기의 그림자가 비치는 백운호수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다. 호수 위에 노니는 가마우지와 흰뺨검둥오리, 왜가리와 유유히 유영하는 잉어의 모습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백운호수에서는 보트장도 운영된다. 산책하면서 호수에 떠다니는 오리배와 모터보트의 생동감과 역동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모터보트를 타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러한 모습을 눈에 담는 것도 멋진 기억으로 남는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오리배가 떠있는 '백운호수'의 생태탐방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오리배가 떠있는 '백운호수'의 생태탐방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생태탐방로를 걷다보면 데크가 끊기고 흙길로 연결되는 구간도 있다. ⓒ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생태탐방로를 걷다보면 데크가 끊기고 흙길로 연결되는 구간도 있다. ⓒ천지일보 2020.5.9

백운호수의 여름을 모터보트와 오리배가 장식한다면 겨울은 썰매가 장식한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즐기던 대표적 놀이인 썰매는 호수가 얼어붙기 시작하면 탈 수 있다. 예전에 날씨가 추워져 강물이나 시냇물이 얼었을 때 어린이나 어른들이 썰매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모습 보기가 흔치는 않다. 하지만 백운호수에 오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즐길수도 있어 어릴적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백운호수는 음식마을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맛과 분위기까지 갖춘 퀄리티 있는 전문 음식점 40여 업체가 성업중이다. 상가 번영회에서는 선진 식당의 견학 등을 통해 맛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아름답게 지어진 카페는 각종 커피에서부터 희귀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아름다운 백운호수의 풍광이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특히 야간에는 카페의 조명과 함께 생태탐방로의 야간조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낄할 수 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야간에는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에서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된다.(사진: 의왕시) ⓒ천지일보 2020.5.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야간에는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에서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된다.(사진: 의왕시) ⓒ천지일보 2020.5.9

호수에는 또 유명 실력파 가수들의 멋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카페도 있다. 오후 1시부터 매시간 유명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카페에 앉아 호수의 멋진 야경, 분위기를 돋우는 조명과 아름다운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지면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임영대군(1418∼1496) 묘와 사당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묘는 백운호수의 능안마을 뒤쪽 모락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임영대군의 신주를 모신 사당은 동쪽으로 약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임영대군은 세종의 넷째 왕자로 어려서부터 학문을 닦는데 힘써 시·서·경·사·병서에 뛰어나 세종의 총애를 받았다. 사당은 크지는 않지만 건물의 짜임새나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추어져 있다. 임영대군 사당은 2000년 4월 17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8호로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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