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전환… 기지개 켜는 종교계, 대부분 현장예배 재개할 듯(종합)
‘생활방역’ 전환… 기지개 켜는 종교계, 대부분 현장예배 재개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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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교회 장의자에 앉아 있다. 일부 신도들은 마스크를 끼고 예배를 드린 가운데 일부 신도들은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출처: 유튜브 해당 영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3.21
지난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교회 장의자에 앉아 있다. 일부 신도들은 마스크를 끼고 예배를 드린 가운데 일부 신도들은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출처: 유튜브 해당 영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3.2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돌아오는 일요일부터는 지난주보다 더 많은 교회가 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동안 현장 종교 활동을 자제해 온 개신교, 천주교, 불교계 등은 지난 주말부터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다만 종교계는 방역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운영했다.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부활 제4주일인 3일 전국의 약 75%에 해당하는 1320여개 성당이 공동체 미사를 봉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교구들은 공동체 미사를 재개하며 본당에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수칙들을 제시했다. 미사를 재개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자, 해외 입국자 등의 자가격리 대상자, 노약자, 유아와 보호자 등은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관면(면제)했다. 또한 미사를 제외한 모든 단체 모임과 행사는 금지되며, 주일학교도 휴교 상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5월의 주요행사인 ‘성소주일’과 ‘성모의 밤’도 올해는 생략하기로 했다.

개신교계 역시 이날 1~2m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제한된 신청자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온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는 이날부터 온라인 예배와 함께 현장 예배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일 현장 예배를 완전히 복원하는 서초구 사랑의교회도 성가대와 중직자 등 직분자들 중심으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와 현장 예배를 했다. 대형교회인 강남구 광림교회, 중랑구 금란교회, 용인 새에덴교회 등도 이날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 우려 속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29일 오전 현장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신도들과 현장감독을 위해 나온 경찰·공무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회 282곳에 시와 자치구 공무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지 등을 감독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3.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 우려 속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29일 오전 현장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신도들과 현장감독을 위해 나온 경찰·공무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회 282곳에 시와 자치구 공무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지 등을 감독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3.29

집회금지명령을 4주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서울시로부터 고발을 당했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에서도 일요일 예배가 진행됐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0일 보석으로 석방된 인물이다.

불교계도 정부와 종단의 방역지침을 유지하며 전국 다수의 사찰에서 법회를 진행했다. 불교계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봉행한다.

이를 두고 정부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학원, 유흥시설 등 모임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하되 지자체 재량으로 운영 자제 등 행정명령을 시행하도록 한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규 환자 발생이 일일 10명대로 줄어들고, 대부분 환자가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이 안정적으로 감소하며 방역 관리체계의 통제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언제라도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기도법회 입재식이 봉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기도법회 입재식이 봉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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