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로 보는 인류의 역사(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
[화폐로 보는 인류의 역사(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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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
우리나라 화폐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러한 세계적인 겨울 축제를 기념하고 이를 역사 속에 길이 간직하기 위한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이 발행되었다.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에는‘한국’, ‘평창’, ‘겨울’ 등 동계올림픽의 요소가 총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유문화 콘텐츠와 조폐공사의 기술력, 동계스포츠의 ‘하나 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창 2차 금 3만 원 뒷면과 평창 금 3만 원화 앞면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4.7
평창 2차 금 3만 원 뒷면과 평창 금 3만 원화 앞면 (제공: 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4.7

● 기념주화 1차: 2016년 11월 발행

금화 2종과 은화 8종 그리고 황동화 1종 등 총 11종이 발행되었는데, 금화 3만 원화(금 31.10g, 순도 99.9%)의 디자인 주제는 우리나라의 전통스키인 고로쇠 썰매가 등장한다. 옛날 우리나라 산간 지역에서 설피를 신고 고로쇠나무로 만든 썰매를 타며 막대기 끝에 창을 달아 몸을 지탱하면서 멧돼지나 곰을 사냥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금화 2만 원화(금 15.55g, 순도 99.9%)는 알펜시아의 상징물인 알펜시아 스타디움이 주제이며, 특히 스키 점프 장면을 잠상 기법으로 처리해 보는 각도에 따라 몸짓이 달라 보이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은화 8종은 액면가 5000원화(은 15.55g, 순도 99.9%)이며 동계올림픽의 8종목이 표현되어 있는데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알파인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바이애슬론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종목인 쇼트트랙 등이다. 은화 8종의 디자인은 스포츠의 역동성과 인체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얼음의 결정체를 현대미술로 표현함으로써 좀 더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황동화 1종은 액면가 1000원이며 피겨스케이팅을 비롯한 7종의 동계올림픽 대표 종목을 한데 모아 표현하고 있다. 총 11종의 주화의 공통이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 기념주화 2차: 2017년 11월 발행

2차 기념주화는 총 10종(금화 2종, 은화 7종, 황동화 1종)의 올림픽 기념주화와 2종(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패럴림픽 대회의 기념주화로 구성되어 있다. 금화 3만 원화(금 31.10g, 순도 99.9%)에는 우리나라 전통겨울놀이인 ‘쥐불놀이’가 새겨져 있어 올림픽의 횃불과 오륜의 모습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금화 2만 원화(금 15.55g, 순도 99.9%)에는 강릉 경포호를 배경으로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이 펼쳐질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과 운동 모습을 잠상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은화 7종 5000원화는 피겨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켈레톤, 노르딕 복합 등의 올림픽 종목이 다이내믹하게 표현되어 있고 황동화 1000원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표현되어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주화 중 은화 1종에는 패럴림픽 대회 6개 종목 중 ‘장애인 바이애슬론’을 주 소재로 하고 나머지 5개 종목이 픽토그램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황동화에는 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담고 있다.

평창 은화1 측면, 평창 은화2 측면, 평창 은화3 측면 (제공: 풍산화동양행)ⓒ천지일보 2020.4.7
평창 은화1 측면, 평창 은화2 측면, 평창 은화3 측면 (제공: 풍산화동양행)ⓒ천지일보 2020.4.7

● 기념은행권: 2017년 11월 발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은 우리나라 역사상 초유의 기념은행권으로 한국은행 설립 이후 최초이다. 이 기념은행권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크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기념은행권’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 기념은행권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널리 홍보함은 물론 우리나라 은행권의 품질 및 디자인 수준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이기 때문에 법화로서의 위조방지 장치도 현용 오만 원권에 준하는 높은 수준으로 적용하였다.

최대 발행량 280만 장 한정으로 발행되는 이 기념은행권은 액면 2천 원으로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로 현용권과 구분되도록 설정하였다. 이 기념은행권의 앞면은 동계올림픽 대회를 구성하는 7개 경기연맹 소속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스피드 스케이팅을 주 소재로 하였다.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주제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를 표현하였다. ‘송하맹호도’는 18세기 후기 단원의 작품으로 호랑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수호랑)인 점을 고려하였다. 기념은행권은 낱장형, 연결형(2장), 전지형(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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