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 막자” 정세균 총리, 종교계에 행사 자제 요청
“코로나19확산 막자” 정세균 총리, 종교계에 행사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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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거리두기’ 불신·차별로 이어져선 안 돼
대구 응원해달라… 많은 지원 절실” 부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종교계에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닷새째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예배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개신교 일부 교회가 주일 예배를 고수하려는 것을 염두에 둔 당부로 보인다.

정부의 당부에도 일부 교회들은 일요일인 내달 1일 주일예배를 그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연합예배 형식의 대형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광범위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대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의료계와 시민사회, 지방과 중앙이 모두 한 마음으로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가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은 빨라질 수 있다”며 “대구를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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