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난항… 노조 “무효 소송·투쟁 지속”
[이슈in]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난항… 노조 “무효 소송·투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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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물적 분할이 승인되고 오늘(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는 오늘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물적 분할 무효화 투쟁은, 법인분할 주총 원천 무효화 될 때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19.6.3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물적 분할이 승인되고 오늘(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는 오늘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물적 분할 무효화 투쟁은, 법인분할 주총 원천 무효화 될 때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19.6.3

박근태 지부장 “정부가 나서야”
노조 “울대 주총날 CCTV 요구”
민중당 “주주배제, 날치기 총회”
정의당 “공장축소·구조조정 우려”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물적 분할이 통과된 가운데 오늘(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까지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대우조선해양 생산시설인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해양·특수선 현장을 점검하고 자산을 확인한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회사 합병에 따라 예상되는 구조조정을 우려해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봉쇄하고 반대에 나섰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늘 전면 파업을 선언하며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적 분할 무효화 투쟁은, 법인분할 주총 원천 무효화 될 때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법원에 주총 장소와 시간을 정당하게 고지하고 주주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대로 제공했는지, 주총 무효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박근태 중공업노조 지부장은 “본인이 주주임에도 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나서 재벌 경영승계를 위한 현중 법인분할 주총을 취소하고 원상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울산대 체육관 주총 당일 CCTV를 울산대학교에 정식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쟁은 선전전과 촛불문화제 등을 병행하며 이어갈 방침이다.

같은 날 정의당 울산시당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력 유출과 생산 공장 규모 축소에 따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도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참여가 원천봉쇄된 날치기 총회”라며 “대우조선의 특혜 인수를 추진한 기관인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주 주총장을 울산대 체육관으로 급 변경하고 학내 무장한 경찰 병력을 진입한 것에 대해 학생들의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울산대학교 민주동문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울대 민주동문회는 대학의 독립성을 침해한 울산대학교 총장과 현대중공업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무장 경찰병력을 학내로 진입시켰다”며 “기업은 재단 지원의 역할만 충실하면 된다. 이번 주총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행사로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 지역사회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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